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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칭찬에도 ‘방법’이 필요할까요?
많은 부모가 아이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우와~ 정말 잘했어!”, “천재네~ 역시 우리 아들!” 같은 말은 아이를 기분 좋게 만들어주죠.
하지만 이런 칭찬이 항상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자존감을 키우는 칭찬은 단순히 ‘좋은 말’이 아닌,
아이의 내면을 성장시키는 언어 습관입니다.
잘못된 칭찬은 아이를 더 불안하게 만들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나 타인의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만들 수 있어요.
오늘은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올바른 칭찬법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자존감을 높이는 칭찬 vs. 낮추는 칭찬
결과 중심의 칭찬:
“1등 했구나! 역시 대단해!” → 성과가 없으면 실망감이 커짐
비교 중심의 칭찬:
“너는 다른 애들보다 훨씬 똑똑하네!” → 비교 대상 없으면 불안감 증가
조건부 칭찬:
“말 잘 들으면 엄마가 칭찬해줄게.” → 외부 보상 중심의 사고 형성
📌 반면, 자존감을 높이는 칭찬은 이렇습니다:
- 과정에 주목해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구나!”
-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요: “기뻐 보여서 엄마도 좋아.”
-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키워줘요: “넌 스스로 해내는 힘이 있구나!”
2.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하세요
아이의 자존감은 성공보다 ‘노력에 대한 인정’에서 자라납니다.
✔ 과정 중심 칭찬 예시
- “실수했지만 다시 해보려는 게 멋졌어.”
- “처음보다 많이 발전했구나!”
- “혼자 해보겠다고 한 거 기억나. 정말 대단해.”
이렇게 칭찬하면 아이는 도전 그 자체를 즐기게 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줄어듭니다.
3. 구체적인 칭찬이 아이의 마음에 닿아요
막연한 말보다, 행동 중심의 칭찬이 아이에게 훨씬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 구체적인 칭찬 예시
- “블록을 색깔별로 잘 정리했네. 네가 질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 알 수 있어.”
- “친구가 울었을 때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걸어줬지?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어.”
- “그림에서 밝은 색을 많이 썼네. 오늘 기분이 좋았구나?”
이런 칭찬은 아이 스스로 자신의 행동과 감정을 해석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받는 경험이 곧 자존감으로 연결돼요.
4. 실수했을 때도 자존감을 지켜주는 말
칭찬은 잘했을 때만 필요한 게 아닙니다.
실수하거나 실패했을 때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말이 더욱 중요하죠.
✔ 실수 속 칭찬 예시
- “이번엔 잘 안됐지만, 시도한 것 자체가 용기 있었어.”
- “실수는 누구나 해. 다음엔 더 나아질 수 있을 거야.”
- “엄마(아빠)는 네가 노력하는 걸 보면서 자랑스러웠어.”
이렇게 말해주면 아이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로 자라납니다.
5. 아이 성향에 맞춘 칭찬법
모든 아이에게 똑같은 칭찬 방식이 통하지는 않아요.
아이의 기질과 성향에 맞게 칭찬을 달리해야 진짜 효과가 나타납니다.
✔ 예시
- 내성적인 아이: “네가 용기 내서 말한 게 정말 감동이었어.”
- 활동적인 아이: “움직이면서도 집중 잘했구나. 몸도 마음도 다 열심이었어.”
- 감정이 풍부한 아이: “그 친구한테 마음 써준 거, 정말 따뜻했어.”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를 평가하기 위한 칭찬이 아니라, 존재 자체를 존중하는 언어로 접근하는 거예요.
6. 부모의 감정 표현이 곧 아이의 자존감 거울
아이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도 칭찬이에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아이와 감정 교류를 자주 하는 것이
자존감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 일상 속 자존감 칭찬 대화
- “오늘 하루도 너와 함께해서 행복했어.”
- “너를 보면 엄마(아빠) 마음이 따뜻해져.”
- “지금처럼 너답게 자라는 모습이 정말 좋아.”
마무리하며
칭찬은 그 자체로 강력한 성장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힘은 어떤 방식으로 전달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어요.
자존감을 키우는 칭찬은 비교 없이, 조건 없이, 그리고 진심 어린 눈맞춤과 함께할 때
비로소 아이의 마음에 깊이 스며듭니다.
오늘부터 칭찬의 방식을 살짝 바꿔보는 건 어때요?
우리 아이의 마음속에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씨앗을 심어주는 시간, 지금 바로 시작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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